강남 일대 스카이라인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1983년 준공된 대치 미도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신통기획안을 통한 대규모 재건축은 이달 초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특히 미도아파트 재건축은 35층 규제 폐지가 적용된 첫 사례입니다.
기존에는 서울에서 35층 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었지만, 서울시가 올해 3월 '35층 규제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최고 50층 건립이 가능해졌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지난 3월 3일) : 대상지 특성에 맞는 적정 높이 계획을 결정해서 다양한 경관을 창출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대치 미도아파트는 면적 19만5천㎡에 2,400여 세대를 갖춘 대단지입니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과 대치역, 양재천과 맞닿아 있어서 한때 대치동의 '대장' 아파트로 불렸습니다.
내년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이 끝나면 미도아파트는 최고 50층, 3,800세대로 건축됩니다.
단지 중심부에는 타워형의 50층 주동을 배치하고 북측 대곡초등학교 주변은 중저층으로 계획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초고층과 중저층이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이 형성됩니다.
지난달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은마아파트와 함께 대치동 일대 개발 밑그림이 완성된 셈입니다.
강남과 여의도, 용산 등을 중심으로 부는 신통기획발 초고층 재건축 바람이 침체 국면의 부동산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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